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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중순

지웅이 머리카락이 길~어져서 이제 자고나면 아주 멋있어 진다..ㅋㅋㅋ 이젠 어른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유심히 봐놓았다가 그대로 따라서 할려고 한다. 청소기 미는걸 보았는지 청소기를 가지고 밀고 다닌다... 2006년 1월 14일(토) 2006년 1월 15일(일) 이젠 제법 책도 읽는다. 물론 그림을 보는거지만...알수없는 언어로 읔읔...으으...하면서 주절주절댄다..ㅋㅋ 파란색 가방에 책이 담겨있는데 책가져와 하면 가방을 들고와서..끌고와서는 다 꺼낸다... 그중에 똥싸~책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2006년 1월 초

이젠 제법 사물에 대해서 뭐가 뭔지 인지를 한다. 딸기, 토마토, 포도 하면 손가락으로 그림을 가리키고.. 김가루나 튀밥 주면서 아빠한테 갖다드려, 엄마한테... 할머니한테..고모한테 하면 척척 임무를 완수한다. 단 모두다 엄마라는 언어밖에 사용 못한다는게 한계이긴 하지만.. 특유의 '으으'로 다 해석된다... 참 이젠 차에 타면 자동적으로 시트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편이다. 자기자리라는 걸 인식하나보다... 2006년 1월 7일(토) 2006년 1월 8일(일)

꾸리스마스 이브

2005.12.17 정말 올해 안에 꼭 보자고 날을 잡았다. 근데 어쩜 날을 잡아도... 제일 바쁜 혜랑이 시간에 맞췄는데. 혜랑이는 일해야 해서 빠지고. 정말 백년만에 잡은 약속이었는데 백년만에 엄청난 눈보라가 퍼붓었다.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그래서 결국 덕이 부부도 못 나오고. 장소 정한 경주랑 우리 부부가 젤 먼저 도착. 난 첨으로 융프라우에 와봤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아늑하고. 눈오는날 분위기 짱이었다. ㅋㅋㅋ 게다가 오늘은 혜영이가 첨으로 남친 소개시켜 준날. 그래서 못 올 뻔한 그 눈보라 속을 우리들에게 그 친굴 소개시켜주기 위해 늦게라도 참석했다. 첫인상이 참 좋았다. 편안하고, 혜영이한테 참 잘할 것 같고, 그리고... 혜영이 말도 참 잘 들을 것 같았다. ㅋㅋㅋ 그게 제일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