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스마스 이브
2005.12.17 정말 올해 안에 꼭 보자고 날을 잡았다. 근데 어쩜 날을 잡아도... 제일 바쁜 혜랑이 시간에 맞췄는데. 혜랑이는 일해야 해서 빠지고. 정말 백년만에 잡은 약속이었는데 백년만에 엄청난 눈보라가 퍼붓었다.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그래서 결국 덕이 부부도 못 나오고. 장소 정한 경주랑 우리 부부가 젤 먼저 도착. 난 첨으로 융프라우에 와봤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아늑하고. 눈오는날 분위기 짱이었다. ㅋㅋㅋ 게다가 오늘은 혜영이가 첨으로 남친 소개시켜 준날. 그래서 못 올 뻔한 그 눈보라 속을 우리들에게 그 친굴 소개시켜주기 위해 늦게라도 참석했다. 첫인상이 참 좋았다. 편안하고, 혜영이한테 참 잘할 것 같고, 그리고... 혜영이 말도 참 잘 들을 것 같았다. ㅋㅋㅋ 그게 제일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