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뎌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아줌마가 되서 아직도 혼자 뭘 하는 걸 싫어한다. 재현씨는 아침에 영어공부하고, 난 그 시간에 쬠 더 자고 같이 출근했는데...(한 2~3일) 첫날 운동 시작하고 담날 못가서 오늘은 꼭 아침에 가자고 약속했다. 5시 30분 알람 소리를 들었으나 못 들은 체 했다. 아니...몸이 더 누워있고 싶었겠지. \'공통 사물함도 남자탈의실에 있을텐데...\' \'오늘은 못가겠다...이런 핑계를 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운동화 남자 탈의실에 있잖아...\"했더니, \"아냐 밖에 있으니까 열쇠 받어서 신으면 돼...\" 핑계거리 사라짐. 재현씨 학원으로 나가고, 주섬주섬 준비했다. 재활용쓰레기 안 버린지 몇달 되서 벼르다가 반팔, 반바지 입고 나갔더니... 날은 이미 밝고, ..